6차 산업 인증 사업장 각 15억·24억 정책 지원 <br />여주시 자금 회수 통보…"계획한 사업 미이행" <br />대출 1년 4개월 만에 인지…’연 1회 이상 점검’ <br />지역농협 부실채권 회수 위해 매각 필요 판단<br /><br /> <br />간부급 직원의 '셀프 대출' 논란이 불거진 지역농협에서는 농업법인들에 준 또 다른 대출금 때문에 백 억대 부실 채권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빌려 간 농업법인에 대해 지역농협과 지자체가 관리·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여주시 능현동에 단층 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로부터 6차 산업 인증을 받은 농업법인 2곳의 사업장들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물 내부와 주변에 일하는 사람이 보이질 않습니다. <br /> <br />두 업체는 땅을 사고 건물을 짓는 데 39억여 원을 대출받아 6차 산업 인증 사업장 혜택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6차 산업 사업장이 되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연 2% 금리만 부담하면 되고, <br /> <br />시중금리와 차이는 정부가 지원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번 달, 여주시는 사업장 한 곳에 대한 지원을 끊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가 지난 2020년, 금리 지원 대상에 선정된 뒤 대출금으로 땅만 사고 사업을 안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옆에서 시설을 짓겠다며 24억여 원을 빌린 다른 업체도 같은 이유로 지원 중단이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건물에선 가공된 농작물 판매나 아쿠아 체험시설이 운영되어야 했지만, 건물만 짓고 운영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여주시 관리·감독은 제대로 이뤄졌을까? <br /> <br />지자체는 정부 지침에 따라 1년에 한 번 이상 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지는지,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는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주시는 지난 2021년 1월, 첫 대출이 이뤄진 지 1년 4개월 만인 지난해 5월 점검을 나간 뒤 문제를 알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순열 / 경기 여주시 농업정책팀장 :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2021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되어서 저희가 2022년도 5월에 현장을 방문해서 운영에 대한 여부를 확인하고 그렇게 이제 사후관리를 했던 것이죠.] <br /> <br />업체들에 실제 돈을 빌려준 지역농협은 지난해부터 이자 연체가 이어지면서 부실 채권을 떠안을 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이자를 지원한 정책자금 39억여 원을 포함해 지난 2020년 말부터, 이들 업체 등에 나간 대출금은 총 101억여 원. <br /> <br />지역농협은 담보된 땅과 건물을 팔아야 채권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290604080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